김태경   Tae Kyung Kim

Product Design

xorud987@gmail.com

+82(0)10.5008-8342

PENINCO : 3D Pen Kit for Beginner

PENINCO는 펜을 막 사용하기 시작한 비기너를 위한 키트 프로젝트로 펜을 포함한 키트와 템플릿, 프린터 클라우드 컨셉으로 구성되어 있다

1.Background

메이커 컬쳐는 “스스로 만드는 문화”인 DIY 문화에 코딩과 3D 프린터 등의 테크놀로지가 결합하여 확장된 문화이다. 스스로 무언가을 만듦으로써 개인의 창의력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범위가 확장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기존의 코딩이나 3D 프린터는 기술적인 배경지식이 필요해서 여전히 엔트리 장벽이 높다. 이런 가운데 2013년 “세계 최초 3D 프린팅 펜”인 3두들러 1.0을 시작으로 3D 펜이 등장했다. 3D 펜은 3D 프린터와 비슷하게 플라스틱을 녹여서 입체를 “그릴” 수 있는 툴이다. 기술적 배경지식 없이도 바로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 3디펜은 개인의 창의력을 직접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강력한 툴이다. 그리고 최초 출시 이후 지금까지 킥스타터를 포함한 시장에 약 20여가지의 상품이 출시됐다.
3D 펜 사용자에 대해 스터디 했을 때 사용 목적이나 숙련도 등에 따라 3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먼저 엔트리 유저를 포함한 비기너들은 일주일에 대략 1-2번 1시간정도씩 이용하며 취미로 사용하거나 체험 교육을 받는 학생들이다. 이들은 작지만 다양한 색의 오브젝트를 주로 만든다. 두번째는 아티스트나 디자이너들이 3D 펜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스케일 모델을 만드는 중급 단계이다. 이들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 긴 시간동안 3D 펜으로 보통 크기가 큰 오브젝트에 주로 1-3개 정도의 색을 사용한다. 마지막으로 일반적인 필라멘트가 아닌 다른 재료를 사용해서 그에 맞게 펜을 직접 설계해서 사용하는 전문가들이 있다.
PENINCO는 초급에서 중급 단계사이에 3D 펜을 막 사용하기 시작하는 비기너들에 집중해서 그들을 위한 3D 펜 키트와 컨텐츠, 그들이 만든 오브젝트들을 재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여 3D 펜을 사용하는 행동 사이클의 컨셉이다 비기너들이 경험하는 체험을 해보았을 때 몇가지 문제점이 느껴졌는데, 이런 문제들이 모여서 3D 펜 체험 시간이후로 비기너들의 흥미가 지속되지 않고 단발성 경험으로 끝나게 된다는 문제의식에서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2.Tool Kit

툴을 사용하는 면에서의 문제는 안전문제가 있다. 3D 펜의 노즐은 보통 240℃까지 달궈지는데, 펜을 사용하는 시간동안 의외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대기 시간동안 함부로 놓았다가 안전사고가 생길 위험이 있다. 더해 교육시간 동안에 여러 사람이 한번에 펜을 사용하면 문어발 코드가 되면서 안전성이 떨어지게 된다.
또한 교육하는 동안 최초 포장을 계속 사용하거나 상자에 펜만 한번에 모아서 보관하기도 한다. 처음에 3D 펜을 사용할 때에는 이렇게 사용해도 괜찮겠지만 이 상태가 지속된다면 자신의 것이라는 느낌이 없어서 무책임하게 사용하게 되고 금방 망가지거나 관리가 안되 고장 나기 쉽다.
이런 문제를 조금이나마 덜기 위해서 뜨거운 노즐을 피해서 펜을 기댈 수 있고, 독립적인 파워 소스와 펜 및 기타 툴을 잘 보관할 수 있는 3D펜 키트를 고안했다. 키트는 3D 펜, 6가지 색을 보관할 수 있는 본체, 보조 베터리, 기타 툴과 이것을 잘 모아서 다닐 수 있는 싸개로 구성여 모든 구성품이 하나의 큰 실루엣속에 맞아 들어갈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3.Template

3D 펜을 쓰기전에 무엇을 만들지 항상 고민한다, 시중에 종이나 실리콘 템플릿이 잘 되어있지만 실제로 체험을 가면 대부분 인쇄된 가이드를 평면적으로 따라 그리고 그친다. 3D 펜임에도 사용범위가 2D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이런 비기너들에게 입체적인 사고를 유도해주는 컨텐츠로서 간단한 조명 템플릿을 고깔모양으로 말아서 여기에 대고 그대로 따라 그리면 핸드폰 조명이나 작은 초에 씌울 수 있는 원형 템플릿을 만들었다. 이 템플릿을 이용하여 비기너들이 입체를 간단히 만들고 이를 통해 빛과 그림자가 확산하는 모습까지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4.3D Printing Cloud

이렇게 3D 펜으로 무언가를 만든 이후에는 이 기억을 남기려고 하면, 오브젝트가 약해서 금방 부서지고 보관하기 힘들고, 기억도 따라서 잊혀진다. 3D 펜으로 만들었는데 특별히 남기고 싶은 오브젝트들을 사진을 찍어서 클라우드에 올리면 3D 프린팅을 통해 더 좋은 재료로 제작해주는 서비스의 컨셉을 생각해 보았다. 3D 프린팅 클라우드를 통해 같은 오브젝트를 여러 개, 혹은 다른 크기로 재생산할 수 있다면 3D 펜 비기너 뿐만 아니라 중급의 사용자들도 3D 프린팅에 더 자연스럽게 접근하게 되고 더 다양한 메이커 컬쳐를 탐구해 나가는데 좋은 시작점이 될 것이다.

김태경   Tae Kyu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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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orud98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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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팅과 플라스틱의 재활용, 재생산에 관심이 많다. 자연을 해치지 않는 디자인은 어떤 것인지 더 배우고 싶다.